[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2019 KBO 신인 드래프트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정운찬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유라 기자] 정운찬 KBO 총재가 12일 최근 일어나고 있는 비판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인삿말에서 "야구계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여러분을 뵐 면목이 없다. 축하할 날 어두운 말씀을 드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아마도 수요일 오전에 제 생각을 말할까 한다"며 12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KBO는 지난 1일 금메달을 따고도 비판의 대상으로 지목받고 있는 2019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탁과 관련해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 특정 선수들의 병역 면제 논란과 발탁 과정, 선수 기용이 모두 비난의 도마에 올라 있다.

아시안게임은 아마추어 스포츠 대회지만 KBO는 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 24명 전원을 프로 선수로 채우며 사실상 대회 진행을 주도했다. 이 때문에 문제에 손을 놓고 있는 KBO로 비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장 정 총재는 야구 팬들의 실망과 비판에 대한 사과를 할 것으로 주목된다.

그러나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뒤늦은 사과보다는 현재 직면한 문제를 풀어갈 방향과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 정 총재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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