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2019 KBO 신인 드래프트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이대은과 2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이학주가 인사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2019 KBO 신인 드래프트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유라 기자] 최대어로 꼽혔던 이대은이 KT 유니폼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100명의 신인 프로 선수가 탄생했다.

KBO 리그 10개 팀은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 모여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 모여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주 10명씩 총 100명을 지명했다. 모든 라운드에서 2017 시즌 순위 역순으로 발표된 가운데 100명의 선수가 KBO 리그행 티켓을 얻었다.

KT-삼성-한화-넥센-LG-SK-NC-롯데-두산-KIA 순으로 1라운드 지명을 이어갔다. 올해도 해외파 신인 강세 현상이 이어졌고 1라운드에서는 투수 6명, 내야수 4명이 뽑힌 것이 특징이다. 최근 대학 야구 위기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게 3라운드까지 대졸 선수는 한 명도 지명받지 못했다.

KT에 전체 1순위로 뽑힌 이대은은 2007년 시카고 컵스에 진출한 뒤 2015년 일본 지바롯데를 거쳐 2017년 한국에 들어왔다. 가장 즉시 전력감으로 쓸 수 있는 투수 자원이라는 평가. 지난해 경찰야구단에 입단하며 군 복무를 해결했다. 올 시즌엔 18경기에서 5승 6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찍었다.

삼성은 1라운드에서 해외파 내야수 이학주를 지명했다. 이학주는 공수주를 갖춘 유격수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은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4번 타자다. 185cm, 90kg 단단한 체격을 갖췄다.  넥센은 좌완 윤정현을 뽑았다. 윤정현은 2012년 롯데의 지명을 받았으나 2013년 볼티모어와 계약했다. 2016년 귀국해 입대했고 자격을 갖춘 올 시즌 드래프트시장에 나왔다.

LG에 지명된 부산고 좌완 투수 이상영은 희소한 좌완이기에 많은 팀들이 탐낸 자원이다. SK가 지명한 김창평은 광주일고 주전 유격수이자 주장으로 올해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었다. NC에 뽑힌 장충고 투수 송명기는 큰 키에 벌써 150km에 가까운 빠른 볼을 던져 고졸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다.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북일고 내야수 고승민은 186cm의 큰 키에 북일고의 중심타자 겸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두산이 지명한 부천고 우완 투수 전창민은 투수, 타자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 속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1라운드 지명권을 쥔 KIA는 덕수고 우완 투수 홍원빈을 지명했다. 150km가 넘는 파이어볼러. 195cm의 큰 키는 타자들에게 위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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