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와 정규 시즌 최종전은 예비 FA 류현진이 30개 구단 앞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쇼케이스와 같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상대 선발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강한 매디슨 범가너였다. 범가너는 다저스를 꺾겠다며 이날 등판을 자청했다.
그동안 두 선수의 맞대결에선 범가너가 우위였다. 범가너는 매번 류현진보다 더 잘 던졌다. 맞대결 했을 때 류현진이 1승 3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헀고 범가너는 3승 2패 평균자책점이 무려 1.10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류현진이 웃었다.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범가너는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7승 평균자책점 1.97로 시즌을 마쳤다.
부상 때문에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해 순위권엔 오르지 못하나 2점대 평균자책점과 1점대 평균자책점은 차이가 크다. 더군다나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기 때문에 더 값진 기록이다.
류현진은 0-0이던 2회 닉 헌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이후 실점하지 않았다.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났다. 2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오스틴 슬래터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4회 1사 만루 위기에선 대타 켈빈 톰린슨을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저스틴 터너의 홈런으로 3-1로 앞서간 5회 류현진은 고키스 에르난데스, 매디슨 범가너, 그리고 헌터 펜스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 공격에서 대타로 바뀌지 않은 류현진은 수비를 책임졌다. 조 패닉, 에반 롱고리아에 이어 홈런을 맞았던 헤들리까지 2, 3, 4번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을 1.99에서 1.97로 더 낮췄다.
류현진은 7회 공격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되면서 임무를 마쳤다.
저스틴 터너가 5회 결승 2점 홈런으로 류현진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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