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14전 전패. LG 트윈스는 올 시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어떤 세부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까.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8-9로 역전패했다. 초반 7-1 리드까지 잡았으나 홈런 2방을 맞는 등 8실점 하며 무너졌다.
올 시즌 LG는 두산을 상대로 14경기를 치렀고 승리 없이 14패만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까지 포함하면 LG는 두산을 상대로 16연패다. KBO 리그 역사상 특정 구단 상대 16연패 이상을 기록한 팀은 롯데 자이언츠와 삼미 슈퍼스타즈다. 롯데는 2002년 9월 27일부터 2003년 9월 13일까지 KIA에 18연패, 삼미는 OB 베어스를 상대로 16연패를 당했다.
리그 역사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는 특정 팀 상대 부진이다. LG는 올 시즌 14패를 기록하는 동안 두산을 상대로 어떤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까.
타격 성적은 나쁘지 않다. LG는 두산을 상대로 14경기에서 타율 0.295 장타율 0.453 OPS 0.818을 기록했다. 잠실에서 치른 14경기지만 홈런 15개를 때렸고 64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LG 팀 타율이 0.295 팀 장타율 0.447 팀 OPS 0.801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산전 방망이는 시즌 성적보다 빼어났다.
문제는 마운드에 있다. 14경기 동안 125⅓이닝 22피홈런 120실점(108자책점)을 기록했다. 친 홈런 수보다 허용한 홈런 수가 더 많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 1.95다. 이닝당 약 2명을 내보낸다는 뜻이다. 평균자책점은 7.76이다. 올 시즌 LG가 만난 9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상대 평균자책점이다.
올 시즌 LG 팀 평균자책점은 5.36이다. WHIP는 1.50이다. 시즌 성적과 비교해도 두산만 만나면 마운드가 부진했다. 타선이 점수를 뽑아도 마운드가 지키지 못했다. 14경기 가운데 LG는 7번의 세이브 기회가 있었고 모두 놓쳤다. 당연히 세이브 성공률은 0%. 단적으로 LG 마운드, 특히 불펜이 두산 타선을 막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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