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2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3연승으로 5위 KIA를 1경기 차로 쫓았다. NC는 2연승에서 제동이 걸려 KT에 0.5경기 차 최하위가 됐다. 

이 경기는 내년 시즌부터 새 구장에 들어갈 NC의 마산구장 마지막 홈경기였다. 조원우 감독은 "그걸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팀 승리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롯데는 2회 NC 선발 왕웨이중을 상대로 정훈과 문규현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려 리드를 잡았다. 정훈은 높은 슬라이더를 때려 2점 홈런을 쳤고, 문규현은 커브 실투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4회에는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나 4-0이 됐다. 

선발 김원중은 5회까지 97구를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오현택(1이닝)과 윤길현(1이닝), 진명호(2이닝)가 6회부터 9회까지 4이닝을 책임졌다. 

NC는 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 마지막 홈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선발 왕웨이중이 4이닝 만에 안타 8개(홈런 2개)를 맞고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