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조원우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더블헤더요? 오늘(7일)이 제일 걱정입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의 머리에 내일은 없다. 오늘만 있다. 

롯데는 7일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마산 원정이자 마산구장 마지막 경기다. NC는 퓨처스리그를 포함해 7년 동안 정든 홈구장과 작별하는 날을 위해 경기 전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모두에게 잔치는 아니다. 조원우 감독은 '마산구장 마지막 경기'라는 말에 바로 답을 하지 못하더니 "지금 그걸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하루하루가 절박하다. 5위 KIA를 2경기 차로 추격하는 가운데 남은 경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다음 주 KIA와 4차례 맞대결을 치르기 전까지 여기서 더 떨어지면 안된다는 압박감과 싸운다. 

조원우 감독은 "10일 더블헤더보다 오늘이 걱정"이라며 '홈구장 최종전'을 준비하는 NC에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라인업은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문규현(유격수)-전병우(3루수)-앤디 번즈(2루수)-안중열(포수) 순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