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주축 타자 김태균은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회 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역전 결승타로 팀의 10-6 승리에 이바지했다.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홍지수 기자]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가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정규 시즌을 3위로 마감했다. 2007년(67승 2무 57패) 이후 11년 만에 3위에 올랐다.

한화는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10-8로 이겼다. 올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한화는 NC에 승리를 거두면서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총력전이었다. 1회초 선발 등판한 김민우가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 권희동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준 뒤 모창민과 스크럭스를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노진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한화는 만루 위기에 몰리자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외국인 투수 샘슨이 이원재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점을 더 뺏겼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초에는 샘슨이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고 모창민을 투수 앞 땅볼, 스크럭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폭투로 2사 3루가 됐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 한화 내야수 김회성은 3회 말 동점 투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 한화 이글스
점수는 0-4. 끌려가던 한화는 3회 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정근우의 희생플라이와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의 우중간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4회 말에는 1사 2루에서 김회성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부터 등판한 박상원이 5회초 1사 이후 모창민에게 1점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한화는 5회 말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태균이 역전을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등에 담 증세를 보이며 1군에서 제외됐던 김태균이 2사 1, 2루 찬스에서 양성우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하주석이 우중간 적시타를 쳤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회성이 볼넷, 정은원이 내야안타를 쳤다.

만루 찬스에서 최재훈이 우익선상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정근우 타석 때 상대의 포일까지 나와 10-5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1사 2루에서 나성범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송은범이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추가 실점을 막았고 8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고 9회에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마운드에 올라 모창민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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