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SK 3루수 최정이 신경전을 벌였다. 1-1로 맞선 3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브리검이 던진 공이 최정의 머리 쪽으로 향했고, 최정이 크게 분노하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최정이 배트를 던지며 흥분하자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 나왔다. 김민성과 최정이 격한 말싸움을 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심판들의 만류로 곧 제자리로 되돌아갔다.
SK 관계자는 벤치클리어링 상황에 대해서 "심판진이 최정에게 공식적으로 경고를 했고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는 경고 사실을 전달했다. 넥센의 장정석 감독의 경우 최정이 배트를 던졌으니 퇴장감이 아니었느냐고 어필했지만, 심판진에서 받아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