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마 드로잔이 경기 막판 중요한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에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이겼다.

샌안토니오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0-106으로 이겼다.

두 팀은 지난 23일에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도 샌안토니오는 연장 접전 끝에 레이커스를 143-142로 꺾었다.

샌안토니오의 더마 드로잔이 30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루디 게이는 벤치에서 나와 1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1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3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르브론은 이날 NBA 통산 31,202점을 기록하며 덕 노비츠키(31,187점)를 밀어내고 이 부문 6위로 올라섰지만, 웃지 못했다.

▲ 르브론 제임스가 활약했지만 결과는 지난 1차전과 같았다.
전반까지 레이커스의 흐름이 좋았다. 출전 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라존 론도를 비롯해 론조 볼, 조시 하트 등 레이커스 앞 선 선수들이 3점슛을 꽃아 넣으며 앞서 나갔다. 랜스 스티븐슨은 벤치에서 나와 특유의 경쾌한 리듬으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샌안토니오는 공수에서 레이커스의 스몰라인업에 힘을 못썼다. 특히 레이커스 파워포워드 조나단 윌리엄스 수비에 드로잔, 알드리지 등 샌안토니오 주 공격수들이 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결국 후반 들어 접전을 만들었다. 드로잔, 게이, 파우 가솔의 공격이 살아나며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다. 레이커스는 실책에 발목이 잡히며 4쿼터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1차전과 마찬가지로 승패는 경기 종료 직전이 돼서야 갈렸다. 해결사는 드로잔이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자유투와 하트의 3점슛으로 105-106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드로잔이 경기 종료 15.9초를 남기고 108-105로 점수 차를 벌리는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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