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가 고개를 숙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에 111-134로 졌다.

이날 경기 전부터 골든스테이트의 고전이 예상됐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발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걱정은 현실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밀워키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에릭 블랫소, 말콤 브로그던 등 밀워키 공격수들의 득점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여기에 실책을 18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최대 무기인 폭발적인 외곽슛도 이날은 감을 잃었다.

▲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부상으로 앞으로 경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무엇보다 커리의 부상이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가장 큰 타격이었다. 커리의 부상은 3쿼터 종료 6분 50초를 남기고 일어났다. 밀워키의 블랫소를 막는 과정에서 몸에 통증을 호소한 것. 이후 커리는 코트를 떠나 라커룸으로 나갔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커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커리는 26분 뛰며 10득점에 그쳤다. 장기인 3점슛은 1개도 넣지 못했다. 야투 14개 던저 5개 성공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슛감이 좋지 못했다.

커리는 허벅지 내전근 염좌 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결장 경기 수나 복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커리는 올 시즌 평균 31.3득점 3점슛 성공률 50.8%로 골든스테이트 공격의 중심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8연승이 마감됐지만, 여전히 10승 2패로 여전히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커리, 그린 등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에 울상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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