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BO 리그에서 기량을 닦은 외국인 선발투수 메릴 켈리 행선지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였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5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켈리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550만 달러에 2년 클럽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파산 보도에 따르면 2019년 연봉은 200만 달러, 2020년은 300만 달러다. 2021년 옵션은 425만 달러에 바이아웃 50만 달러, 2022년 옵션은 550만 달러고 바이아웃 조항은 없다. 옵션이 모두 실행되면 1,475만 달러(약 164억 원) 규모 계약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켈리은 선발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FA(자유 계약 선수) 패트릭 코빈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6년 계약을 맺었다. 타이후안 워커는 팔꿈치 수술로 내년에 없다. 애리조나는 켈리로 선발진 공백을 메워보려고 한다.
켈리가 선발투수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 안착하면서 야구 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LA 다저스 류현진과 켈리의 맞대결 여부다. 류현진은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켈리는 2015년 KBO 리그에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맞대결은 없었다.
애리조나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소속으로 1년에 많은 맞대결을 벌인다. 2019년에는 15번 맞대결이 펼쳐진다. 선발 로테이션이 졀묘하게 맞아 떨어져야 가능한 이야기지만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켈리는 고교 시절 2007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 37라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지명을 받았고 야바파이 칼리지 소속으로 2009년 드래프트 22라운드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지명을 받았던 켈리는 2010년 애리조나 주립대학 소속으로 8라운드에 탬파베이 레이스 지명을 받으며 빅리그 문을 두드렸다.
켈리는 싱글A부터 트리플A까지 거쳤으나 메이저리그를 경험하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와 한국 생활 포함 5시즌을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냈고 성장했다. 다양한 리그 경험을 토대로 성장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셈이다.
류현진은 KBO 리그 최초 메이저리그 직행 선수다. 켈리와 공통 분모가 있는 셈. 두 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지면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마마무 화사, 파격 비닐 바지 패션
- 前 SK 감독 힐만, 마이애미 1루 코치로 MLB 복귀
- SK 출신 메릴 켈리, ARI와 2년 계약…최대 164억 원
- 美 매체 류현진 리뷰 "올해 최고 경기, NLDS 1차전"
- '못 잡은 코빈 잊자' 필라델피아 범가너·카이클 눈독
- "골드슈미트가 곧 애리조나" 친정팀의 존중
- 초보 구단주 지터, '집나간 팬심 잡자'스페인어 공부
- 'KS 우승 기념' SK, 선수단 가족-스태프 초청 행사 마무리
- 롯데, '1만포기 김장담그기' 사랑나눔 행사 참가
- "지금처럼만…" FA 이재원 잡은 SK, 단장의 기대치
- 선수협, 선수 진로 가이드 '빅이닝 프로그램' 개최
- 한은회 선정 최고 신인상 강백호 "더 좋은 상 받도록 노력하겠다"
- 한은회 선정 최고 투수 정우람 "부족한 나에게 과분한 상"
- 박병호 한은회 선정 최고 타자 "올해 히어로즈에서 뛸 수 있어 좋았다"
- 은퇴선수 선정 최고 타자 김재환 "겸손하게 최선 다하는 선수 될 것"
- 프로 출범 전 한국 실업 야구, 일본 아마추어 팀에 1-20으로 진 적도 있긴 하지만
- 입대도 눈치 싸움… 상무, 예상보다 경쟁률 낮았다
- SF 사장 "기쿠치 관심 있다" vs LAA 기자 "부상 재발 걱정"
- 한은회 최고 선수상 김재환·신인 강백호·투타 정우람-박병호(종합)
- "롯데 우승 위해 기도하겠다" 떠나는 번즈의 작별 인사
- 한화 임준섭 결혼, "책임감 갖고 노력하겠다"
- [SPO톡] '수읽기의 왕' 이호준 코치, 노림수 특강 예고
- '前 SK 감독' MIA 힐만 코치가 보낸 편지 "항상 모두 그리울 것"
- 롯데, 부산지역 중학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지원
- '아직 한 명 남았다' 삼성·러프 재계약 협상 'D-3'
- '아직 한 명 남았다' 삼성·러프 재계약 협상 'D-3'
- '아직 한 명 남았다' 삼성·러프 재계약 협상 'D-3'
- "마차도 영입, 필라델피아에 화룡점정-일석이조"
- 치킨부터 인공관절 수술까지, NC 지역사회 공헌 활동
- KBO, '2018 KBO 마케팅상' 수상 구단으로 SK 선정
- "형이랑 놀자!" 넥센 선수단, 아이들의 '일일 산타' 된 날
- '신인상 4관왕' 강백호 "더 성숙한 선수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올해의 타자상' 박병호 "내년 목표는 전 경기 출전"
- '시상식 3관왕' 김재환 "나에게는 과분한 상…몸 관리 잘하겠다"(종합)
- '올해의 특별상' 류현진 "WS 등판 영광…결혼 후 몸 관리 잘 돼"
- '올해의 재기상' 김광현 "재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 전 시애틀 이와쿠마, 전격 요미우리 입단
- [SPO 현장] 오재원, 연탄 나르고 기진맥진…"도와주세요"
- 정수빈 "FA 양의지 형 부러워요…전 내후년입니다"
- [AWB] KBO 선발, 대만 꺾고 4승 2무 5패…김범수 7이닝
- WS 영웅 이볼디, 4년 6750만 달러에 보스턴 잔류
- CLE, 17승 투수 카라스코와 3년 연장 계약
- MLB.com의 CLE 트레이드 시나리오, 바우어가 다저스로?
- 1루수 황금장갑, 박병호 유력? 로맥의 가능성
- 파레디스-반슬라이크 경험한 두산 "신중할 수밖에"
- 롯데 손아섭, 2018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
- [일구상] 커리어 하이 채은성, 예비 신부에게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 보라스 "최근 MLB 계약들, 분석에 매몰된 재앙"
- [일구상] 신인상 수집 계속…강백호 "앞으로도 시상식 자주 오는 선수 되겠다"
- [일구상] 최고 타자상 김재환 "과분할 정도로 많은 상 감사하다"
- [일구상] 대상 류현진 "내년 목표 어렵겠지만 20승"
- '대만 4할 타자' 왕보룽, 닛폰햄과 4년 5억엔 계약
- 김동엽 삼성→고종욱 SK→이지영 넥센 삼각 트레이드
- 삼성 "김동엽 DH 기용, 좋은 장타 기대…이지영 길 터주기 위해"
- [SPO 톡] 이지영 심경 고백 "얼떨떨하다…삼성과 팬들께 감사"
- 고형욱 단장 "우승 경험 있는 포수 구하기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