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故 김형은이 10일 12주기를 맞았다. 제공|심진화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개그우먼 고(故) 김형은이 10일 12주기를 맞았다.

김형은은 지난 2007년 1월 10일 향년 27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형은은 2006년 12월 개그우먼 동료 심진화, 장경희 등과 강원도에 가던 중 연쇄 추돌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던 중 이듬해 사망했다.

연예계 동료들은 매년 김형은의 기일을 챙기며 추모하고 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김신영이 오프닝에서 "오늘 라디오 첫 곡으로 체리필터의 '오리날다'를 선곡한 이유가 있다. 오늘은 제 동기 김형은의 12주기다. 하늘로 간 지 12년이 됐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아침에 심진화 씨는 이미 다녀왔고, 저는 라디오 때문에 아직 가지 못했다. 김형은 씨가 좋아하던 노래(오리날다)를 틀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하며 김형은을 추모했다.

심진화는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하루종일 촬영이라 새벽 같이 서둘러 미용실을 갔다가 형은이한테도 일찍 다녀왔다"며 김형은의 납골당 사진을 게재했다.

심진화는 "오늘은 형은이 12번째 기일이다"며 "12년이라니- 스물일곱, 지나보니 더 꽃다운 나이에 가버렸다. 나는 마흔이 되었는데. 형은이의 마흔은 어떨까 참 궁금해진다. 세월이 무섭긴하다. 어느새 이것도 익숙해지려고 하는 것 보니. 정말 믿기지 않은 일들 투성이었는데"라며 감상을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분들을 위해 잠시 기도한다. 그래도 힘내서 잘지내요"라며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형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심진화, 장경희와 '미녀 삼총사'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가운데 갑작스런 사고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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