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 17, 18회 대본이 유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제공|'SKY캐슬' 17회 예고편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드라마 'SKY캐슬' 대본 유출이 또 다른 현상을 낳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SNS와 모바일 메신저를 중심으로 오는 18일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 17회, 18회의 대본 전체가 유출됐다.

대본 유출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자 유출 다음날까지도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스카이캐슬 17회'가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나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인터넷 들어가는 곳마다 대본밭. 절대 (대본밭) 밟지 말아야지"라며 스포일러를 피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욱 높이기 위해 스포일러를 일부러 피하는 것이다.

반대로 스포일러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현상도 생겨났다. 16일 'SKY캐슬' 대본 유출본이 퍼지자 같은 날 공개된 'SKY캐슬' 17회 예고편의 조회수도 폭발했다. 17회 예고편은 17일 오전 10시 기준 99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5일 전 공개된 16회 예고편의 조회수가 70만인 것과 비교해 상당히 빠른 추세다.

이는 실제 대본에 적힌 대사와 예고편에서 드러난 대사를 비교하며 대본 내용이 맞는지 확인해보려는 시도인 것이다. 17회 예고편에서는 강준상(정준호)가 김혜나(김보라)가 자신의 친딸인 것을 알게 되면서 "지새끼인 줄도 모르고 죽인 주제에 어떻게 의사 노릇을 하냐고요. 어떻게"라고 오열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내용과 유출된 대본이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커욱 커졌다.

이에 'SKY캐슬' 제작진은 대본 유출 사태를 인정하고 "현재 유출 경위를 상세히 조사 중이다"이라며 "시청권 보호를 위해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를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 추가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TBC 드라마 'SKY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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