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를 비판한 피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제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디스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옹(프랑스)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기진 못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챔피언스리그이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홈으로 돌아갔다.

피케는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축구가 아닌 농구 질문이었지만 축구로 받아쳤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피케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컵(농구) 결승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94-93 한 점로 승리했다.

논란이 꽤 있는 경기였다. 주심 판정 문제로 레알 마드리드가 강하게 항의했기 때문이다. 피케는 이를 '내로남불 자세'라며 받아쳤다.

피케는 "이런 일(레알 마드리드의 불만)은 축구에서나 농구에서나 흔하게 일어난다"며 굳이 놀랄 필요있냐며 비판했다. 특히 "완다 메트로폴리스에서 경기 한 후 한동안 그들은 조용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한 '마드리드 더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주심에게 후한 판정을 받았으나 그들은 스리슬쩍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핸드볼이나 하키 팀 등 다른 스포츠 팀을 운영 안 해서 다행이다 . 만약 스포츠 팀이 더 있었으면 불만이 더 나왔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아무래도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바르셀로나 선수로서 팔은 안으로 굽었다. 피케는 바르셀로나 농구 팀에 대해 "그들은 챔피언에 맞서는 검투사들 같았다. 주심의 실수가 없었더라도 바르셀로나가 이겼다. 지금 나오고 있는 말들은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이 됐다는 것을 무마시키기 위한 것 뿐이다"며 비판 자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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