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첼시 마우리치오 사리(60) 감독의 경질 시계가 돌아가고 있다.

첼시는 오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말뫼FF(스웨덴)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을 치른다.

말뫼에는 지난 15일 원정 1차전에서 2-1로 이긴 바 있다. 사리 감독에게는 단비 같은 승리였다. 하지만, 2차전 결과보다는 더 뒤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20일 '사리 감독의 경질 여부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결과에 달렸다'고 전했다.

이미 첼시는 지난 11일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에서 0-6 대패를 맛봤던 아픔이 있다. 19일에는 FA컵 16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2로 패해 말뫼전 승리는 어제 내린 눈이 됐다.

말뫼와 2차전을 이겨 16강에 진출해도 사리 감독 운명은 바람 앞의 촛불 신세다. 잔류보다 경질이 여전히 우세하다. 만약 말뫼에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다면 경질 시계는 더 빠르게 흐를 전망이다.

당장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유력한 후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단은 휴식을 취하며 관망 중이다.

무엇보다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아브라모비치는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갈아 치웠던 전력이 있다. 워낙 많은 감독 후보군을 봤기 때문에 교체는 큰 문제가 될 것 없다.

이 때문에 현역 시절 첼시의 중심축이었던 프랭크 램파드가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의 사령탑을 맡은 램파드가 소방수 역할에 적격이라는 것이다. 아브라모비치 생각도 적절히 읽고 있다.

또, 한 명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다. 선수단 장악, 전술 등 모든 것이 고평가를 받고 있다. 알레그리는 맨유, 아스널 사령탑 후보군에도 올라있다. 몸값이 오르고 있어 알레그리 선임에는 실탄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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