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이크 만수르 시티 풋볼 그룹(CFG) 설립자(첫 번째 줄 왼쪽 두 번째)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 다수의 축구단을 소유한 시티 풋볼 그룹(City Football Group, CFG)이 중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CFG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을급리그(3부리그)의 쓰촨 저우녀우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차이나 스포츠 캐피탈과 로봇 제조 기업인 유비테크와 공동 매입으로 쓰촨을 인수했다.

쓰촨은 2006년 창단한 팀이다. 2만7천석 규모의 경기장을 갖고 있다. CFG는 '쓰촨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고 전했다. 페라 소리아노 이사는 "우리는 중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고 느끼고 있다. 쓰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유비테크, 차이나 스포츠 캐피탈은 훌륭한 파트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은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씀씀이의 규모가 남달라 CFG는 지난 2016년 상하이에 지사를 열고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CFG는 셰이크 만수르의 영향력 아래 있다. 맨시티를 비롯해 뉴욕 시티(미국) 멜버른 시티(호주), 지로나(스페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클럽 아틀레티코 토루케(우루과이) 등의 지분을 소유했다. 쓰촨은 CFG의 일곱 번째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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