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메스 로드리게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레알마드리드에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메스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열린 바이에른뮌헨과 리버풀의 맞대결에 출전했다. 바이에른은 리버풀과 득점 없이 비긴 채 홈으로 돌아가 2차전을 준비한다.

하메스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후반전 막판 교체됐다. 리버풀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노련하게 경기 운영을 펼쳤다.

하메스는 2년 동안 바이에른에 임대를 떠났다. 2019년 여름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바이에른이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할 수 있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 하메스는 레알마드리드 복귀 가능성도 내비쳤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경기 직후 라디오 방송국 '카데나세르'가 진행한 하메스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하메스는 "마드리드엔 모든 것이 있다. 집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 바이에른과 계약이 남아 있다. 우선 시즌을 마치면 보게 될 것"이라고 카데나세르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몇몇 레알마드리드 선수들과 연락하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관계가 좋다고 밝혔다.

레알은 최근 '빅네임'을 영입하기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유망주 선수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났고 부상이 잦은 가레스 베일 역시 팀과 결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월드컵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하메스 복귀는 레알에 경험을 더할 수도 있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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