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vs호날두(왼쪽부터) 끝나지 않는 논쟁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게리 리네커는 리오넬 메시의 엄청난 팬이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축구계를 주도한 두 스타다. 호날두는 5번 발롱도르를 따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3회, 라리가 2회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메시는 발롱도르를 5번 받고, UEFA 챔피언스리그를 4번, 라리가를 9번 우승했다.

하지만 트로피와 개인 수상을 제치고 늘 따라붙는 논쟁이 있다. 과연 누구의 실력이 더 위인가.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인 리네커의 목소리는 단호하다. 리네커는 최고의 선수로 메시를 주저없이 꼽는다.

리네커는 영국 라디오 방송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메시는 엄청나다. 31살이지만 계속 강해지고 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경기를 푼다"면서 극찬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해설위원으로서 리네커는 여전히 축구계에서 활발히 일하고 있다. 리너케는 "나는 많은 축구 경기를 본다. 사람들은 메시와 호날두 논쟁을 두고 뜨겁지만, 내겐 비교할 문제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리네커는 "메시는 다른 모든 선수들과 다른 수준에 있다. 그건 아주 단순한 사실이다. 사람들은 호날두의 득점 기록을 비롯한 것들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메시가 패스하는 걸 본 적 있냐고, 골대를 향해 드리블하는 것을 본 적 있냐고 말한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번 시즌 22골로 라리가 득점 선두다. 호날두 역시 19골로 세리에 득점 선두를 달린다. 하지만 오프 더 볼에서 움직임을 최대한 살려 득점 기계처럼 꾸준히 골을 기록하는 호날두보다, 패스 능력과 직접 돌파를 가지고 있는 메시가 더 나은 선수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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