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 저는 좋아합니다" 모라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팬들의 비판에 초연한 반응을 보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21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기대를 모으는 아틀레티코 선수가 있다. 바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다. 모라타는 2014년 여름부터 두 시즌 동안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면서 '대형 공격수'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레알마드리드와 첼시 시절은 불행했지만 아틀레티코로 이적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른바 '친정 팀'이다.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와 인터뷰를 나눈 모라타는 비난은 모두 잊고 팀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모라타는 "모두에게, 어느 곳에서든 사랑받을 순 없다.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도 모두에게 사랑받는 것은 아니"라면서 "내 동료들과 클럽은 나를 이곳에 데려왔고 그에 감사한다. 내게 화를 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다. 나는 다른 여러 팀들과 계약할 수 있었지만,내 동료들은 내가 아틀레티코에서 뛰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팀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적응은 순조롭다는 것이 모라타의 주장이다. 모라타는 "내게 최고의 팀이다. 나는 달리고 수비하길 즐긴다. 아틀레티코의 경기 콘셉트를 배우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경기장 밖에서 보기엔 편해보일지 모르지만, 전술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나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하려고 한다. 내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경기력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라타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3경기에 나섰다. 아직 득점이 없고 팀은 1승 2패로 부진했다. 괜한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 모라타는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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