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털링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21일(한국 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샬케와 경기에서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멘디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력을 발휘하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 선발명단

샬케는 3-5-2 진영으로 공격은 우트와 맨딜, 중원은 세르다르, 벤탈렙, 맥케니, 윙백은 칼리주리, 오치프카, 수비는 사네, 브루마, 나스타시치가 출전했다. 골문은 페어만이 지켰다.

맨시티는 4-3-3 진영으로 공격은 베르나르두, 아구에로, 스털링, 미드필드는 귄도안, 실바, 데 브라위너, 수비는 워커, 라포르테, 오타멘디, 페르난지뉴,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 선제골을 넣은 아구에로
◆ 전반 : 아구에로 선제골, PK 역전한 샬케

초반 기선은 맨시티가 잡았다. 활발한 공격으로 샬케를 공략했고, 실수를 틈 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페어만의 패스 실수가 나왔고, 맨시티는 이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실바가 바로 빼앗아 문전의 아구에로에게 패스, 아구에로는 가볍게 공을 밀어 넣으며 첫 골을 터뜨렸다.

이른 시간 선제골로 맨시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페널티킥 2개로 판도가 바뀌었다. 전반 38분 칼리주리의 슈팅이 오타멘디의 손에 맞았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으로 정정됐다. 키커로 벤탈랍에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페널티킥이 나왔다. 세트피스에서 페르난지뉴가 사네를 밀었고 주심은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맨시티 선수들은 거칠게 항의했지만 VAR 확인 후 원심이 확정됐고, 다시 벤탈렙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살케가 경기를 뒤집었다.

▲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역전패 한 샬케
▲ 친정 샬케를 상대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자제한 사네
◆ 후반 : 수적 열세에도 불구, 역전 만든 맨시티

후반 들어 맨시티는 파상공세를 폈다. 하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고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겹쳤다. 후반 23분 오타멘디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준 경고에 이어 다시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10명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사네가 친정 샬케를 상대로 프리킥 골을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추가 시간 직전 스털링이 역전골을 만들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 경기정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샬케 vs 맨시티, 2019년 2월 21일 오전 5시(한국 시간), 펠틴스 아레나, 겔젠키르헨(독일)

샬케 2-3(2-1) 맨시티
득점 : 38'(PK), 45'(PK) 벤탈렙 / 18' 아구에로, 85' 사네, 90' 스털링

[영상] 샬케 vs 맨시티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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