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승리를 이끈 스털링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매번 3-0으로 이길 수 없지 않나.'

맨체스터 시티가 라힘 스털링의 극장골로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맨시티는 21일(한국 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샬케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페널티킥을 두 개나 내주면서 1-2로 역전당했다.

후반에 대역전이 일어났다. 교체 투입된 르로이 사네가 후반 30분 친정을 상대로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 시간 직전 스털링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스털링은 선발 출전했으나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는 듯 하다 마지막 순간에 중요한 골을 넣으며 주인공이 됐다.

스털링은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정말 힘든 경기였다. 우리 스스로를 힘들게 할 때가 많았지만 10명이 최선을 다하며 함께 했다"며 선수들 스스로 위기를 초래했으나, 함께 그 위기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맨시티 특성상 대승이 많다. 전 경기인 잉글랜드 FA컵에서는 4-1로 승리했고, 그 전 경기인 첼시전은 6-0으로 대승했다. 가장 최근 한 점차가 나온 경기는 지난달 30일 1-2로 패한 뉴캐슬전이다. 대승이 습관이 된 팀이다.

하지만 스털링은 "어떻게 매번 3-0으로 이길 수 있겠나. 이번 시즌은 힘든 경기가 많다. 특히 챔피언스리그는 우리에게 타격을 줄 팀들이 많다"는 말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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