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경기 만에 희망을 잃은 토트넘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번리 원정 패배 이후 우승을 못할 것이라고 낙담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말이 사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열린 2018-19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일정에도 패배가 이어졌다. 경쟁 팀들은 모두 승리했다.

토트넘은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해 승점 60점에 머물렀다. 6위 첼시는 이 승리로 승점 53점을 얻었다. 경질 위기에 놓였던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반전에 성공했다.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도 하다.

4위 아스널은 본머스를 5-1로 크게 이겼다. 승점 56점을 얻어 토트넘과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좁혔다. 아스널은 3월 2일에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서 이기면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히게 된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리그 10연속 무패로 순항을 이어갔다. 선수단에 10명의 부상자가 생겼지만 강했다. 승점 55점으로 토트넘과 승점 차이는 5점으로 좁혀졌다.

선두 경쟁 중이던 팀들은 달아났다. 리버풀은 왓퍼드에 5-0 대승을 거둬 승점 69점이 됐다. 토트넘과 격차가 9점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승점 68점이 됐다. 

토트넘은 이제 리버풀-맨시티 추격이 아니라 아스널-맨유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토트넘의 잔여 시즌 미션은 우승 도전이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다. 5위로 추락할 위험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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