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토트넘 첫 번째 시즌에 작별을 생각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수다. 11월 A매치 휴식 후,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고 해리 케인, 델레 알리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에서는 환상적인 선제골로 팀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그런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던 시절이 있었다. 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사실 (토트넘을) 떠나려고 했었다. 난 여기서 편하지 않았다. 독일로 돌아가고픈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는 2016년 여름으로 돌아간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년차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에 밀려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독일 일간지 ‘키커’ 등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와 긴밀히 연결됐다.

손흥민도 분데스리가행에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붙잡았다. 실제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날 신뢰했고, 난 만족했다”고 말했다.

인고의 시간 끝에 프리미어리그 최고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현재에 크게 감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내 꿈을 이뤄준 분이다. 난 그에게 정말 감사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4년 동안 그와 함께하고 있다. 정말 환상적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