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3월 A매치에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다시 입을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지 클라린(Clarin) 등 다수매체는 2일(한국시간) 메시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끝으로 떠났던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러시아월드컵 프랑스와 16강에서 3-4로 패하며 탈락한 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 우승을 원했던 메시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라는 말까지 돌았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은 지난달 21일 마르카를 통해 "3월 A매치에 메시가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메시와도 대화를 나눴다. 메시도 대표팀 복귀를 꿈꾸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3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오는 23일 베네수엘라, 27일 모로코와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베네수엘라전은 스페인 마드리드, 모로코전은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열린다. 베네수엘라전이 메시의 복귀전이라는 예측이다. 모로코 원정 동행 가능성은 반반이다.

타피아 회장은 "메시가 대표팀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이다. 책임감도 강하다. 그가 뛰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복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6일 코파 아메리카 본선을 준비한다. 콜롬비아, 파라과이, 카타르를 상대한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은 기억만 있는 메시나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서로가 절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2연전이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이라는 점에서 더욱 복귀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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