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AP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왼쪽 두 번째)가 리오넬 메시(오른쪽 두 번째)의 유니폼을 잡아 당기는 모습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또 한 번의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귀여운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2018~19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전적은 바르셀로나의 절대 우위다. 지난 시즌 라리가 첫 대결 3-0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 2차전 3-0 승리까지 5경기 3승 2무다. 레알 입장에서는 26라운드 맞대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승점 57점으로 1위, 레알이 48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0점)에 이어 3위다. 바르셀로나의 독주를 막으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속타는 레알의 마음을 아는지 바르셀로나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흥미로운 도발(?)을 했다. 트위터에 한 선수가 메시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사진을 올렸다.

절묘하게도 상대 선수의 얼굴은 없었다. 대신 한 선수의 손이 메시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장면만 있었다. 유니폼 하의에 레알 엠블럼이 선명했을 뿐이다. 그러면서 '메시의 유니폼을 더 쉽게 얻는 방법이 있다. 우리의 온라인 상점은 여기'라며 용품샵 링크를 함께 걸어 놓았다.

메시를 잡아당기는 팔의 주인공은 레알의 루카 모드리치였다. 사진은 지난달 국왕컵 2차전이었다. 모드리치가 팔을 뻗어 메시의 유니폼 상의 하단을 잡다 당기는 장면이었다. 다시 한번 레알 원정을 치르는 바르셀로나의 여유 넘치는 도발이었다.

그러자 레알 팬들이 몰려와 메시가 모드리치의 유니폼을 잡고 늘어지는 사진으로 대응했다. 자존심 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레알의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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