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앞으로도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첼시는 혼란스러운 한 주를 보냈다.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2018~19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당시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선수 교체 사인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케파가 첼시 구단 재단에 벌금을 내는 것으로 끝났고 28일 토트넘 홋스퍼와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 벤치에 대기시키고 윌리 카바예로가 선발 출전, 2-0으로 승리하면서 모든 상황이 정리됐다. 사리 감독은 "이미 지난 일이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 케파와 동향인 페드로는 2일(한국시간) 스포츠매체 이에스피엔(ESPN)을 통해 "선수들 모두 선수대기실에서 대화했다. 향후 영향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페드로는 "선수들은 늘 함께한다.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선수들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작은 사건일 뿐이다"고 간단하게 정리했다.

나폴리에서 첼시로 이적해 생각처럼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조르지뉴도 "첼시 팬들의 불만을 알고 있다. 우리 스스로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모든 것은 끝까지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팬들은 불만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그렇지만, 나는 편안하다. 계속해 뛰면서 나 자신을 보여주겠다. 팬들에게 내 가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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