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버질 판 데이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해의 선수로 적합하지 않나."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 페어질 판 데이크(28)는 올 시즌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마누라(사디오 마네-미르미누-모하메드 살라) 라인 덕분이라고는 하지만, 판 데이크의 활약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팀 동료 엔드류 로버트슨이 거들고 나섰다. 로버트슨은 2일 유로스포츠(EURO SPORT)를 통해 "그는 정말 나를 편하게 만든다. 그가 근처에 있다면 모든 것이 쉽다. 그는 현재 내게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다"고 말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28경기 21승 6무 1패, 승점 6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점 부문에서 15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20실점이라 유일한 10점대 실점이다.

판 데이크는 딱 1경기를 제외한 27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믿고 쓰는 방패다. 로버트슨은 "만약 오늘 시즌이 끝난다면 반 다이크가 올해의 선수상에 적합하다고 본다"며 최고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8일 왓포드와 28라운드에서 판 데이크는 두 골을 넣으며 5-0 승리에 일조했다. 로버트슨은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 리버풀오프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도 "판 데이크는 올해의 선수상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금처럼 한다면 충분히 상을 받을 수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판 데이크는 2일 현재 유로스포츠가 진행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 10명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3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4위다.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5위다. 에덴 아자르(첼시), 라힘 스털링, 페르난지뉴, 다비드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6~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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