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용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허용준이 인천 데뷔 무대를 치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남에서 이적한 허용준은 홈 팬들 앞에 첫 인사를 했다. 선발로 출전한 허용준은 후반 27분 김보섭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경기 전 스타팅 라인업 소개에서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선수가 허용준이다. 그만큼 인천 팬들의 기대가 크다. 경기 후 만난 허용준은 "팬분들이 많이 오시면 선수로서 기분이 좋다. 뭔가 보여드리면 환호도 크게 들린다. 그래서 기분 좋게 뛰었다. 기대를 받는 만큼 보여드려야 한다. 앞으로 경기가 많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허용준은 전남에서 직접 골을 넣는 역할을 맡았다. 인천에서는 변화가 있다. 무고사 등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연계 플레이에 집중했다. 허용준은 "연계에 더 집중했다. 인천은 골을 넣을 선수들이 많다. 전남에서는 내가 해결해야 하는 일이 많았지만 인천은 (남)준재형, 하마드, 무고사처럼 골을 넣어줄 선수가 많아 기회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스스로 주인공이 아닌 조연을 택했다.

같은 날 1시간 먼저 전 소속팀인 전남과 아산의 경기가 있었다. 결과는 아산의 3-0 승리, 허용준은 전남의 경기 결과를 바로 확인했다. "많이 궁금했다. 그래서 바로 찾아봤다. 안타까웠다. 그래도 첫 경기이니 나머지 경기를 잘 해서 승격하길 응원하겠다"며 전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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