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심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케인 ⓒ연합뉴스/로이터

▲ 3경기 연속 침묵한 손흥민과 3연패에 빠진 토트넘 ⓒ연합뉴스/AP
▲ 전반 종료 이후 침울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케인(왼쪽)과 손흥민 ⓒ장우혁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 장우혁 통신원/이종현 기자] 토트넘이 케인의 논란이 될 페널티킥 동점 골로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침묵하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2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아스널과 치르는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요렌테와 교체됐다. 

◆선발명단: '런던의 왕' 손흥민은 오늘도 케인과 투톱!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케인과 투톱이다. 에릭센이 아래에서 지원한다. 로즈와 트리피어가 윙백으로 출격하고, 완야마와 시소코가 중원을 구축한다. 베르통언, 산체스, 알데르베이럴트가 스리백, 요리스가 골문을 지킨다.

아스널은 예상외로 라카제트 원톱이다. 이워비와 미키타리안이 측면에서 지원한다. 자카, 귀엥두지, 램지가 중원을 구성하고 몬레알, 무스타피, 코시엘니, 소크라티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레노가 지킨다. 

▲ 침묵한 손흥민

◆전반전:아스널 역습에 혼쭐, 손흥민만 활발 

아스널이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 2분 만에 이워비의 패스가 굴절돼 라카제트의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제대로 슈팅이 되지 못했다. 

토트넘도 서서히 아스널의 압박을 풀었다. 전반 4분 트리피어의 위협적인 크로스가 있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케인이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머뭇대다 슈팅하지 못했다. 이후 자카, 라카제트에 이은 램지가 역습으로 1대 1 기회를 만들었다. 램지가 요리스를 제치고 선제골을 가볍게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트리피어의 프리킥 케인의 헤더로 동점 골을 만드는가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아스널이 활발한 몸놀림을 과시했다. 토트넘이 제대로 아스널을 공략하지 못하는 시기가 이어졌다. 

손흥민이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했다. 두 명을 제쳤다. 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 더 많은 아스널 수비에 좌절했다. 계속해서 기민한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32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순간적으로 파고들었다. 로즈가 패스했고,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아스널 수비가 가까스로 막았다. 전반 41분 에릭센의 크로스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에릭센과 시소코의 두 차례 슈팅이 결정적이었는데 모두 레노 골키퍼가 막혔다. 토트넘이 의욕적으로 공격했다. 전반은 더 이상 득점 없이 끝났다. 포체티노 감독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 결승 골을 터뜨린 램지

◆후반전:총공세, 논란의 케인 PK 동점 골 

아스널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레이라를 기용했다. 수비를 치중하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선보이는 역습은 날카로웠다. 후반 8분 이워비, 몬레알을 거쳐 라카제트에게 좋은 볼이 연결됐다. 라카제트의 슛이 빗나갔다. 후반 9분엔 알데르베이럴트가 프리킥 이후 흐른 볼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찼다. 빗맞았고, 옆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아스널은 오바메양을 기용했다. 역습에 더 치중하는 포메이션이었다. 

만회 골이 필요한 토트넘은 후반 14분 완야마를 빼고 라멜라를 기용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라멜라가 후반 21분 역습 과정에서 찼다. 살짝 빗나갔다. 

아스널은 후반 27분 외질까지 기용하며 오바메양의 역습에 추가 골을 기대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후반 30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고 직접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땐 반칙은 맞지만 애초에 케인의 오프사이드였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요렌테와 교체됐다.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후반 추가 시간 오바메양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찼다 하지만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토레이라가 로즈 향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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