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입던 겉옷을 아이에게 입혀주는 손흥민 ⓒ 장우혁 통신원
▲ 다른 선수들과 달리 손흥민은 아이에게 달려가 겉옷을 벗어줬다 ⓒ 장우혁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 장우혁 통신원 / 맹봉주 기자] 따뜻한 마음까지 갖췄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과 만났다.

리그 12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주전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은 똑같은 유니폼을 입은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은 아이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손흥민은 앞에 있는 아이를 번쩍 들어 안았다.

사진촬영이 끝나자 토트넘 선수들은 하나 둘 몸을 풀며 아스널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손흥민만은 달랐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아이를 따라가 자신의 겉옷을 벗었다.

현재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온도는 13도. 날씨는 화창했지만 아이가 추울 것을 염려한 손흥민은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아이에게 직접 입혀줬다. 손흥민의 따뜻한 마음씨가 엿보이는 장면이었다.

▲ 경기 전 아이를 번쩍 들어 안고 사진을 찍은 손흥민(왼쪽) ⓒ 장우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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