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토트넘

[스포티비뉴스=런던, 장우혁 통신원/이종현 기자] "더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부분이고. 상을 타고 난 다음이 더 중요하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도 더 중요한 것 같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손흥민) 

토트넘이 아스널과 2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긴 이후 등장한 손흥민. 

최근 3경기 득점하지 못하고, 팀이 이기지 못한 것, 그리고 본인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치면서 표정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불과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도르트문트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것과 달리 최근엔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그래도 그에겐 지난 28일(현지 시간) 잇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 에덴 아자르(첼시), 동료 해리 케인 등을 제치고 영국 런던 배터시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풋볼어워즈 2019'에서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선수상을 수상한 것. 

런덧풋볼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분만 아니라 아스널,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 등 12개 팀을 대상으로 최고의 선수와 감독을 가리는 상이다. 손흥민이 수많은 선수를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우뚝 솟은 것이다.

'런던의 왕'이 된 손흥민은 하지만 아스널전 이후 "직원분들 선수들 모두 축하해줘서 고마웠고. 사실 그 선수들 덕분에 탔다"면서 공을 동료에게 돌렸고 "아직 되게 부족한데 상을 받았다는 건 더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부분이고. 상을 타고 난 다음이 더 중요하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중요한 것 같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며 여전히 발전하고 싶고, 그러겠다고 다짐했다. 

어린 시절 독일을 떠나 함부릌,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합류한 손흥민은, 여전히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배고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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