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강경훈 통신원

▲ 경기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한 시간여를 노래 부르며 응원한 바르셀로나 원정팬들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이성필 기자] 183개국에 생중계된 올 시즌 마지막 엘클라시코의 승자는 FC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8~19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이반 라키티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3-0 승리를 포함해 최근 6경기(국왕컵 포함) 4승 2무로 절대 우세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라는 소득도 얻었다. 또, 레알 원정에서 4연승을 거두는 최초의 팀이 됐다.

특히 통산 상대 전적에서 균형이 깨졌다. 96승 51무 95패로 바르셀로나 우세다. 1932년 이후 87년 만에 상대 전적 우위라는 기쁨과 마주했다. 리그만 따지면 72승 34무 72패로 균형이지만, 그만큼 바르셀로나가 무섭게 따라붙었다는 뜻이다.

바르셀로나 팬들도 이를 알고 있었다. 관중석 최상단 한구석에 자리한 바르셀로나 원정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에 열을 올렸다. 레알 팬들이 빠져나가는 순간에도 노래를 불렀다.

족히 한 시간 가까이 노래를 불렀다. 원정 팬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 요원들이 대기하면서 퇴장이 늦어졌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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