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항명 소동이 정리된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출전 시점을 두고 애매한 답을 내놓았다.

영국의 토크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지난달 28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8~19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 케파 대신 윌리 카파예로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운 것에 대한 사리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사리 감독은 "케파는 앞으로 두 경기 안에 그라운드에 나설 것이다"며 복귀 가능성이 높음을 강조했다.

케파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무시한 행동으로 벌금을 내는 등 소동을 겪었다. 토트넘전에는 벤치에 앉았다. 공교롭게도 카바예로가 좋은 방어를 보여주며 첼시가 2-0으로 승리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리 감독은 "케파와 카바예로 모두 좋은 골키퍼다. 각자의 역할이 확실하다. 두 명 모두 신뢰하고 있다. 이들도 자기 역할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파를 주전을 상징하는 '1번 골키퍼'로 규정한 사리 감독이다. 그러면서도 사리 감독은 "카바예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카바예로가 어려운 경기를 잘 치르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첼시는 3일 풀럼과 28라운드 후 8일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 16강 1차전을 갖는다. 사리 감독은 "케파는 풀럼전이나 키예프전에서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다"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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