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FC바르셀로나 감독,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이성필 기자] 올 시즌 모든 엘클라시코에서 지지 않았지만, 시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을 향하고 있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FC바르셀로나 감독이다.

바르셀로나는 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이반 라키티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통산 전적 96승 51무 95패가 된 바르셀로나는 1932년 이후 87년 만에 상대 전적 우위를 만들며 우승 경쟁에서 레알을 멀리 밀어버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승점 차이는 12점이다.

발베르데 감독은 "레알에 승점을 주지 않는 것을 목표로 뛰었고 이를 해냈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0점)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추격 동력이 있지만 그는 "그것은 신경 쓸 일은 아닌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그에서의 차이가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는 모양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승점 93점으로 우승했다. 레알(76점)과는 무려 17점 차이였다. 2위 AT마드리드(79점)에도 14점 차이였다.

자연스럽게 시선이 CL로 향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원정 1차전에서 비긴 반면 레알은 아약스(네덜란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무조건 이기고 8강을 넘어 결승까지 가서 우승하는 것이 바르셀로나의 목표다.

지난 시즌 레알은 CL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을 3-1로 꺾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2014~15 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AS로마(이탈리아)에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8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발베르데 감독도 "지난 시즌 리그에서 큰 승점 차로 앞섰지만, 레알은 CL에서 우승하지 않았는가. 그들은 언제라도 리그 우승에 도전할 (능력이) 있다"며 레알의 뒤집기를 경계했다.  동시에 리그 이상으로 CL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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