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믹스트존에서 인터뷰한 쿠르투아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 강경훈 통신원/ 한준 기자] "이기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팀은 최근 경기에서 그 점이 부족하다. 마지막 패스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팀의 공격력을 비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새벽(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와 안방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2018-19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졌다. 직전에 2018-19 코파델레이 4강 2차전에도 0-3으로 완패했다.

레알은 최근 4경기에서 3번 패하며 2골 밖에 넣지 못했다. 올 시즌 네 차례 엘클라시코에서 1무 3패로 절대 열세를 기록했다.

▲ 메시의 위로를 받은 쿠르투아 ⓒ연합뉴스/로이터


골키퍼 쿠르투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레알은 더 큰 점수 차로 패할 수 있었다. 

쿠르투아는 전반 15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발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날아든 장면을 동물적 감각으로 막았다. 오프사이드로 무효화된 슈팅이지만 이날 쿠르투아의 컨디션은 좋았다. 전반 38분 수아레스의 왼발 슈팅을 막는 등 이날 총 3회의 선방을 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수아레스와 일대일 기회를 막았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쿠르투아에게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 최고 평점(별 2개)을 줬다.

쿠르투아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기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팀은 최근 경기에서 그 점이 부족하다. 마지막 패스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공격력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이 들어가고 싶지 않은 듯 우리의 확실한 기회도 막혔다"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우승이 어려워진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에 희망을 걸고 있다. 쿠르투아는 "라리가도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골이 들어가서 계속 살아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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