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가 승리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각종 논란에 휘말린 승리와 결국 전속계약을 종료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근 승리가 참여했다는 클럽의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계속 불거진 가운데 팬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며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승리는 자신이 운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마약, 성매매 알선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승리가 직접 성접대에 나섰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보도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승리가 지난달 27일 경찰에 직접 자진출두했다. 조사를 마친 승리는 당시 "각종 논란으로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 YG엔터테인먼트가 승리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이후 승리는 해외 콘서트를 취소하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며 의혹 해소 의지를 보였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의무경찰 입대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도 결정했다. 

승리는 마약 음성 판정도 받았으나 논란은 식지 않았다. 11일 결국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고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촉발시킨 카톡방에 가수 정준영이 있었으며, 가수 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상습적으로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어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YG가 승리의 은퇴 요청을 수용하면서 전속계약 종료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제 더 이상 빅뱅도, YG 소속도 아닌 승리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시원하게 해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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