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와이스-양현석-엑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JYP,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까지 이른바 '정준영 리스트'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최근 온라인상에 유포됐던 자사 여성 아티스트 관련 지라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악성 루머임을 밝힌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YG는 당초 대응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여전히 실명이 거론된 게시물을 파악했다. 이에 YG는 "해당 루머 최초 작성자는 물론, 루머를 확산 및 유포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자사 아티스트 관련 루머에 있어 루머의 수위와 내용이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 인격에 대해 심각한 훼손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역시 엑소 홈페이지를 통해 '정준영 지라시'를 언급, "불법행위(작성, 게시, 유포)가 확인된 자들에 대하여, 선처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알린다"며 팬들에게 적극적인 제보를 독려했다.

이 같은 3대 기획사들의 입장은 지난 11일 'SBS 8뉴스' 보도로 알려진 '정준영 몰카 스캔들'에서 비롯된 것이다. 정준영이 지난 2015년부터 여성들과 성관계한 모습을 몰래 촬영해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출처가 불분명한 '정준영 리스트' '정준영 동영상'과 같은 지라시가 온라인에 유포됐다.

결국 이 리스트에 언급된 배우와 모델, 가수 등은 본인이 직접 해명하거나 소속사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날 YG까지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을 알리면서 JYP와 SM, 3대 기획사가 '정준영 리스트'에 칼을 빼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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