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에릭센(오른쪽) 폴센(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덴마크가 9분 만에 3골을 몰아쳤다. 극적인 무승부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덴마크는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상 제이콥 파크에서 열린 스위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D조 예선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스위스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기고 3월 예선전을 종료했다.

경기 주도권은 홈팀 스위스가 잡았다. 전반 19분 프로일러가 덴마크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전반전은 공방전으로 끝났지만, 후반전에 스위스 화력이 폭발했다. 후반 21분 자카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후반 31분 엠볼로가 덴마크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글다. 포기하지 않으면 결과는 나온다. 덴마크는 에릭센을 중심으로 공격 템포를 올렸다. 후반 39분 조르겐센이 에릭센 도움을 받아 추격골을 넣으면서 그라운드 분위기가 바뀌었다.

후반 43분에 귀트케르가 폴센의 도움으로 2번째 골을 넣었다. 귀트케르 골로 꺼졌던 불씨가 살아났다. 덴마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쉴새없이 스위스 골망을 두드렸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달스가드가 극적인 동점골로 포효했다. 끝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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