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이충훈,이강유 영상 기자] 김민재는 팬들의 불만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 최선을 다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2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중앙 수비의 한 축을 이룬 선수는 김민재. 지난 볼리비아전에서 권경원과 호흡을 맞췄던 김민재는 이번에 김영권과 발을 맞췄다. 특유의 힘과 높이를 앞세운 수비는 여전했다. 여러 차례 넘어오는 크로스를 침착하게 차단했고, 끊어나가는 수비 역시 날카로웠다.
공을 가로챈 뒤 나가는 패스도 일품. 김민재는 후반 13분 이재성의 골로 연결된 패스를 했다. 인터셉트 뒤 빠르게 방향을 전환한 것이 적중했다. 김민재는 "전북에 있을 때와 스타일이 다르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떤 팀에 가서든, 어떤 감독님을 만나든 맞춰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좋다. 단점이 빌드업과 덤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밌다. 잘 안될 땐 흔들리곤 하는데 잘될 땐 정말 재밌다"면서 패스에도 맛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자신 있게 하고 싶다. 대표팀에 오면 자신감을 잃을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이겨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잃었을 때도 있었는데 생각을 바꾸니 괜찮아진 것 같다"면서 자신감 있게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력은 뛰어났지만 사실 김민재가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중국 베이징 궈안 이적을 선택하면서 팬들의 뭇매를 맞았던 것. 김민재로서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터. 이 문제에 대해 묻자 김민재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이내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슈가 됐었는데 경기를 잘해서 좋은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 전 중국으로 가서 팬 분들을 실망시켜드린 것 같다. 좋은 경기 하고 중국에서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김민재는 분위기 메이커로서도 팀에서 중요한 존재다. 늘 동갑내기 친구들과 티격태격 분위기를 풀곤 했지만, 이번엔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권창훈과 백승호, 이강인 등 후배 선수들도 살갑게 대했다. 김민재가 훈련 도중 권창훈을 놀리는 장면이 'KFA 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머리에 뭔가 쓰고 있어서 그랬던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형들이 (분위기까지) 신경쓰게 할 순 없다. 형들도 후배들을 편하게 해주려곤 하는데, 저도 원래 알고 있던 애들이니까 편하게 해주고 싶다. 또래들이 들어오면 챙겨주라고 한다. (손)흥민이 형이 경기장에서도 분위기를 많이 올리라고도 한다. 그래서 좀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A대표팀에 첫 선발된 백승호, 이강인에 대해서도 "나이가 어리지만 프로 선수들이다. 각자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오는 것에 만족은 하지만, 경기 출전을 못하는 것엔 만족하지 않고 있더라. 워낙 잘하는 애들이라 할 말은 없지만 팀에 가서 준비를 더 잘할 것이고 오기도 생겼을 것"이라며 "잘하니까 대표 선수 할 거다. 어려서부터 유럽에서 배운 재능들이다. 장점이 뚜렷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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