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을 따로 만난 무리요 ⓒ한준 기자
▲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기념으로 교환해간 무리요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한준 기자] 한국과 콜롬비아의 경기는 치열했다. 2년 전 수원에서와 마찬가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한국이 2-1로 이겼다.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얼굴이 붉게 상기될 정도로 열을 내며 경기했다. 

치열했던 경기 뒤에 선수들은 친근하게 인사를 했다. 친선 경기의 의미를 잊지 않았다. 경기에 뛰지 않은 이강인을기다린 선수도 있었다. FC바르셀로나 수비수 헤이손 무리요(27)가 한국 측 라커룸 앞으로 가서 기다렸다. 스페인어가 통하는 이승우와 이야기를 나누더니 곧 이강인(18, 발렌시아)이 등장했다.

무리요는 이강인이 나타나자 환하게 웃으며 포옹했다. 이강인과 무리요는 한동안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둘은 유니폼도 교환했다.

예리 미나가 부상 당하며 교체 투입된 센터백 무리요는 현재 바르셀로나 소속이지만 임대 신분이다. 원 소속팀은 발렌시아다. 무리요는 2017-18시즌에 발렌시아에 임대되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완전 영입 옵션이 있는 임대였다. 2018-19시즌에는 발렌시아 소속으로 시작했으나 2019년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았다.

무리요는 발렌시아 1군 프리시즌을 함께 한 이강인과 친분이 있다. 이강인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를 마친 뒤 따로 만나 우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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