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킬리앙 음바페의 미래는 스페인에 있는 모양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단,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조건이 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온다 세로’는 27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이 음바페와 합의를 체결했다. 음바페 아버지는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프랑스 최고 유망주다. 1998년생이지만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고, 프랑스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16강 1차전 결과로 PSG의 8강 진출이 유리했지만, 안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발목 잡혔다.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직후, 음바페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다. 

모든 정황은 레알로 향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음바페 영입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계속됐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설에 “거짓 보도”라며 분노했지만, ‘온다 세로’ 소식통에 따르면 합의에 성공했다.

이번 여름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PSG가 음바페를 내줄 생각이 없으며, 음바페도 챔피언스리그 실패 직후 팀과 결별하고 싶지 않다. PSG에서 유럽 제패를 해내려는 각오다. 단,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거란 점을 미뤄보면, 2020년 여름 혹은 계약 만료 후 레알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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