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시완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배우 임시완(31)이 '곰신'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전역했다. 특급 전사로 선발되고,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한 임시완은 이제 인생 2막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임시완은 2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치렀다.

비공개로 치러진 전역식을 마친 임시완은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 전역 인사를 했다. 당일 신병 교육수료식도 열렸기에 병사들과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 배우 임시완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임시완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그를 20개월 동안 기다린 '곰신' 팬들이 모였다. 팬들은 '당신의 미소가 그리웠어요',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특급전사 임시완' 등의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임시완을 환영했고, 준비한 꽃다발과 선물을 주며 전역을 축하했다. 임시완 역히 팬들과 악수를 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임시완은 "전역하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어떤 느낌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집에 가서 침대에서 자면 내일 아침에 느끼지 않을까 싶다"며 "내일 늦잠 자고 나팔 소리가 안 들릴 때 전역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배우 임시완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임시완은 복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붕어빵을 훈련병들에게 나눠준 일을 꼽았다. 그는 "제가 군대에서 훈련병들을 인솔만 하다가 붕어빵을 직접 구워서 나눠준 적이 있다. 그게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임시완은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팀과 배우 설경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임시완은 "'왕은 사랑한다'가 끝나자마자 입대를 해서 팀 전체과 면회를 와줬다. 그때 정말 좋았다"며 "설경구와는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고, 휴가 때도 여러 번 만나 작품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 배우 임시완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하며 복무를 시작했다. 5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임시완은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특히 임시완은 군 생활 동안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입대 2개월 만에 사격, 체력, 전투기량 등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특급전사로 선발됐다. 지난해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지창욱, 강하늘, 주원 등과 애국가를 제창했고, 다양한 군 행사에 참석하며 모범이 됐다.

▲ 배우 임시완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입대 전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던 임시완은 차기작으로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OCN 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선택했다. 임시완은 "정말 감사하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차기작을 정하게 됐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웹툰 원작의 드라마인데, 원작을 먼저 이야기한 게 전우들이었다.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해줬는데, 제안이 들어와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시완은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더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늠름하게 경례했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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