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고(故) 서지원과 고 최진영, 고 이원진. '불타는 청춘'에서 만난 가수 최재훈과 김부용이 먼저 떠난 세 사람의 가수를 기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최재훈이 몰래 온 친구로 등장, 7개월 만에 청춘들과 함께했다. 특히 가수 김부용과는 "20년 만에 만난다"며 어색한 인사를 주고 받았다.

최재훈과 김부용은 20년 전 '솔로가수'로 매우 친한 사이를 이어갔지만, 친하게 지내던 솔로가수 모임에 안타까운 고인들이 함께 있던 것. 함께 대화를 나누던 중 최재훈은 "얘기하다 보니까 어떻게 또 다 갔네. 다 갔어"라며 먼저 떠나버린 최진영, 이원진, 서지원을 떠올렸다.

'내 눈물 모아', 'I Miss You' 등을 히트시킨 서지원은 1996년 새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충격을 안겼던 발라드 가수. 1994년 데뷔,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등의 명곡으로 사랑받았던 이원진은 1997년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최진영 또한 2010년 세상을 등졌다.

김부용은 특히 고 서지원에 관한 기억을 떠올리며 "전날 몇 시간 전까지 함께 있다 헤어졌다"며 "기억하기 힘든 시간들이라 형 보면 생각이 났다"고 고백했다. 최재훈 "너만 그런 것 아니다"며 죄책감으로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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