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모로코 평가전에는 과도한 조항이 많았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에서 열린 3월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베네수엘라전 1-3 패배를 모로코전에서 이겨냈다. 메시가 빠진 자리에는 파울로 디발라가 뛰었다.

경기 후 모로코전에 삽입된 특별 조항이 공개됐다. 모로코 매체 ‘알 아다즈’와 일본 매체 ‘큐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모로코축구협회에 4개의 조항을 걸었다. 이 중 일부는 알려진 대로 “메시에게 과도한 태클 금지”였다.

사진과 인터뷰도 제한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경기 후 팬들과 사진을 찍으려는 행위를 금지했다. 사진 기자들도 경기 후 메시의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라지만, 과도하다는 평이 많다. 여기에 메시와 경기 후 인터뷰(포스트-매치 인터뷰)도 할 수 없었다.

물론 메시가 베네수엘라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모든 조항은 휴지 조각이 됐다. 도리어 평가전 출전료 반토막으로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손해를 봤다. 모로코축구협회는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 “메시가 70분 이상 뛰어야 한다”는 조항을 넣었는데, 메시는 부상으로 모로코전에 불참했다. 모로코는 출전료 중 45만 유로(약 5억 8000만원)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 공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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