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진정성이 의심 받고 있다. 혐의를 인정하고 죄송하다고 한 것과 달리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유치장에서는 만화책을 보면서 지낸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가 드러난 정준영은 지난 21일 구속됐다. 지난 12일 입건, 14일 첫 경찰 조사를 받은 정준영은 범죄 사실을 소명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기에 구속됐다.
그동안 정준영은 급거 귀국한 12일을 제외하면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혐의를 인정했다. 특히 지난 1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을 때는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사죄했다.
구속됐지만 정준영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임의제출한 휴대전화를 초기화시켜 증거 인멸을 시도했고, 유치장에서는 만화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동안 혐의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인 행동과는 정반대다.
경찰은 지난 22일 정준영의 휴대전화 3대를 분석하던 중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파악했다. 정준영은 2016년 당시 사용했던 '황금폰'과 최근까지 사용한 휴대전화 등을 제출했지만 나머지 1대는 초기화시켜 데이터를 삭제한 후 제출했다. 경찰은 초기화 한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실패했다. 첫 조사를 받고 "휴대전화를 다 제출하고 솔직하게 다 말씀드렸다"고 말한 점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읽으면서 지내고 있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지만 정작 유치장에서는 만화책을 보면서 지내고 있어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자신의 범죄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앞서 정준영은 3년 전 전 여자 친구에게 피소되고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죄송한 척 하고 올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괘씸죄'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역시 정준영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 사건을 오는 2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정준영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결론은 어떻게 지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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