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A매치 기간이 끝나고 리그가 다시 시작된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부터 톱 4에 들기 위한 대결도 여전하다. 

토트넘은 현재 3위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승점 61점인데, 4위 아스널(승점 60점)과 단 1점 차이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점), 6위 첼시(승점 57점)도 언제든지 반전을 노릴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리그 4경기서 1무 3패에 그쳤다.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다면 3위는 물론 그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과연 시즌 막판 기세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스튜어트 피어스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존재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피어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많은 사람들이 토트넘의 핵심은 해리 케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골문에서 득점을 노리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손흥민이 얼마나 다재다능한 선수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규 시즌 끝까지 손흥민이 주전으로 나설 것이다. 그는 훌륭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시즌 출발은 늦었지만 점점 그의 에너지와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라며 "그는 토트넘이 가지지 못한 것을 안겨다 준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상대로부터 달아날 수 있다. 목표 의식도 강하다. 그가 결정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올 시즌은 힘들었다. 월드컵 종료 이후 아시안게임, 아시안컵까지 대표 팀에 차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치지 않고 경기마다 제 몫을 다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24경기만 뛰면서 11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효율성이 올라갔다.

한편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리버풀과 만난다. 1위를 지키고 싶은 리버풀과 3위를 유지하고 싶은 토트넘이 승점 3점을 두고 치열하게 싸울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