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라르드 피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제라르드 피케(32)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피케는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스페인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뛰는 기간을 사랑했다. 이젠 바르셀로나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피케는 올 시즌 존재감이 불을 뿜고 있다. 센터백으로서 수비 임무는 물론 공격까지 가담하고 있다. 2014-15시즌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인 4골을 넣고 있고, 도움도 3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 리그 2경기에서 1골과 1도움을 올리고 있다.

피케는 26일(한국 시간) 카탈루냐 대표 팀에 뽑혀 베네수엘라전을 뛴 뒤 인터뷰에서 "은퇴 결정을 내렸고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스페인 대표 팀을 떠날 적당한 타이밍이었다. 난 쉬어야 했다. 카탈루냐 대표 팀에서는 그저 하루만 뛰면 된다"고 말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뛴다면 여러 대회와 A매치에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온전히 바르셀로나에 신경을 쏟을 수 있다. 그래서일까. 그는 올 시즌 리그 경기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몸 상태가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이다.

이어 그는 "대표 팀을 떠난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대표 팀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수들도 비슷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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