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콜롬비아 매체가 손흥민 행동에 분노했다. 경기 후 손짓에 불만을 표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렀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9월 부임 후 활용했던 4-2-3-1을 내려놓고, 손흥민 투톱 카드를 꺼냈고, 콜롬비아에 2-1로 승리했다.

콜롬비아는 경기 후 손흥민 행동에 분노했다. 27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매체 ‘퍼브리메트로’는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추악한 제스처를 보였다. 콜롬비아 선수들에게 말을 많이 한다는 의미를 손짓으로 전달했다. 콜롬비아 선수의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 콜롬비아 매체, 손흥민 손짓 맹비난 ⓒ퍼브리메트로 캡처
다른 매체도 마찬가지였다. ‘카날1’ 등도 "손흥민이 콜롬비아전에서 좋은 성과와 경기력을 파괴했다. 심한 제스처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아시아 호랑이의 모습이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원정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를 선발 출전하지 않은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의 비난은 옆나라 일본에 전해졌다. 일본 축구 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 에이스 손흥민의 행동이 논란이 됐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콜롬비아 선수들에게 떠들어라는 제스처를 했다. 도발적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2017년 수원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콜롬비아 선수가 기성용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했다”며 손흥민의 행동이 2년 전 사건 때문일 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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