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누가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감독 루이스 판 할(67)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전망했다. 

판 할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말하며 "사람들은 바르셀로나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바르셀로나보다 더 좋은 팀이다. 그리고 리버풀이 팀으로 봤을 때 맨시티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

이어 "내 철학을 봤을 때 최고의 팀이 이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맨시티가 우승하길 희망한다. 최고의 축구를 펼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이 확정 났다. 다음 달 10일부터 8강 일정이 시작된다. 10일에 리버풀과 포르투, 토트넘과 맨시티가 만난다. 11일에는 아약스와 유벤투스,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맞붙는다. 판 할은 맨시티가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판 할은 아약스,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대표 팀 등 여러 팀을 지도하며 감독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2016년 맨유를 떠난 뒤에는 아직 지휘봉을 잡지 않고 있다.

판 할은 "나에겐 철학이 있다. 내 철학에 대한 확신이 있다. 네 곳의 나라에서 트로피를 따낸 원동력이다. 내가 통한다는 걸 증명한 것이다"라며 "내 유산은 결과물보다도 훨씬 크다. 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진, 클럽에 소속된 이들과 관계를 맺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이미지는 아니지만 나는 그런 면에서 매우 인간적이다"라며 "지난 리버풀과 경기 분석을 위해 경기장에 갔는데, 맨유 직원들이 내 이름을 여전히 외치고 있었다. 나를 아직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다"고 덧붙였다.

▲ 루이스 판 할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