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새 앨범을 발매한 그룹 펜타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펜타곤이 자신 있게 준비한 타이틀곡 '신토불이'로 화려한 컴백에 나섰다.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펜타곤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지니어스(Genie:us)'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펜타곤 리더 후이는 "저희 펜타곤이 6개월 만에 8집 미니앨범 '지니어스'로 컴백했다. 데뷔한 지 2년 반이 됐는데 벌써 8집이다. 3년 정도 있으면 20집 정도 될 예정이다. 펜타곤 미니앨범 20집까지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펜타곤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지니어스'는 사람이 누구나 저마다의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듣는 이들에게 즐거움, 위로, 희망, 용기를 동시에 줄 수 있는 6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신원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저희끼리 '이번에는 펜타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보자'고 말했다. 작업 전에 저희가 모여 주제를 정하고 시작했다. 총 20곡 중 선별한 스토리라인이 있는, 하나의 주제로 이뤄진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신토불이'는 퓨처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으로 멤버 후이가 작곡에 참여했으며, 작사는 후이와 우석이 공동으로 맡았다. 위트 있고 직설적인 가사와 강렬한 퍼포먼스, 강한 비트와 시원한 멜로디로 펜타곤의 강점을 살렸다.

후이는 "멤버들은 음악에 관해서는 정말 냉철하다. 전 타이틀곡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멤버들에게 들려주는 게 무섭다. 모든 사람이 들었을 때 '너무 좋다'는 이야기가 안 나오면 타이틀곡으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타이틀곡으로만 7곡을 썼는데, 그 중에서 멤버들이 '이거예요!'라는 곡으로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은 "듣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만장일치였다"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보였다.

후이는 "좀 더 강렬한 음악이지만 펜타곤의 색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저도 타이틀곡 작곡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가이드를 불렀는데 속이 시원해져서 '이거다!' 했던 곡이다"라고 말했다.

▲ 그룹 펜타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더 강렬해진 곡으로 돌아왔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아쉽게도 멤버 키노가 무대에 함께 서지 못한다. 지난 1월 연습 중 입은 다리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빨간색으로 염색을 하고 쇼케이스에 참석한 키노는 다리를 절뚝이며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키노는 무대에는 서지 못하지만, 이외의 모든 공식 일정에는 함께할 예정이다. 뮤직비디오에서도 군무를 제외한 신에서만 등장한다.

키노는 "스케줄 제외하고는 회복에 전념했으나 다리가 마음처럼 빨리 낫지 않았다. 지금은 목발 빼고 재활 중이다"라며 "앞으로 팬 분들 10년, 20년 오래 봐야하니 이번 활동 무대는 서지 않기로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지난 '청개구리' 활동에 건강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던 옌안은 회복 후 돌아와 활동에 합류했다.

옌안은 "저번 '청개구리' 활동할 때 같이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다. 그 동안 제가 건강 문제 때문에 잠깐 중국에 돌아가서 부모님 옆에서 쉬고 있었다. 그래서 항상 지금까지도 멤버들과 팬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살고 있다. 그래서 이번 활동은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노는 "너무 힘든 안무인데 단체 연습 끝나고도 아침까지 연습하고 그 결과물을 한 명씩 봤을때 옌안의 실력 너무 많이 늘어난 것이 보였다. 다들 감동받아서 박수치고 후이 형은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던 탈퇴 후 발매하는 첫 번째 앨범인 만큼 남은 9명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후이는 이던 탈퇴에 대한 소감은 언급하지 않고 "이 노래를 만들었을 때 가장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멤버를 키노로 생각했다. 그래서 키노가 없다는 사실에 부담을 느꼈다. 막내지만 늘 함께했기 때문에 무대에 서는 건 8명이지만 9명이서 함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그룹 펜타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기대가 큰 만큼 멤버들의 목표도 확실했다. 신원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아서 자세히 얘기하진 않았지만, 저희가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키노와 무대는 못 서지만 9명이서 함께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자신감과 패기로 똘똘 뭉쳤다. 부담 없이 1등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후이는 "저는 개인적으로 음원 순위에서는 50위 정도 하면 감사하지 않을까 싶다"며 "사실 저희가 '역주행'의 아이콘이니 90위로 차트에 들어가도 50위로 올라가면 제가 우는 영상을 보여드리겠다"며 "어제 저희끼리 '펜타곤 이번엔 사고 한 번 치자'고 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펜타곤의 '지니어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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